가수 정준영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비슷한 사건을 경찰이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정준영 동영상'이 여기저기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은 2차 피해까지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영 / 피의자 (어제) : (경찰 유착 의혹 제기됐는데 어떤 얘기 오갔습니까?) (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…….] <br /> <br />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은 건설업자의 강원도 별장에서 벌어진 성범죄 의혹이 발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 차례 수사에서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고, 피해 여성의 성폭행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故 장자연 씨 리스트에 거론되는 남성들 가운데는 언론사 사주 일가나 국회의원 등 사회 지도층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오 / 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(지난 12일) : (같은 성을 가진 언론인 3인과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은 이전에도 다 진술을 했던 부분인가요?) 제가 아는 정황과 모든 정보를 검찰과 경찰에 넘겨 줬었고….] <br /> <br />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지닌 남성들이 성범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수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의혹은 밝히지 못하고 관련자들이 처벌을 빗겨간 점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순 /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(지난 21일) : 여성은 일관되게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성적 도구로 권력의 거래물로 지배 가능한 대상일 뿐입니다. 이 건은 성폭력을 자랑하는 일종의 남성문화 강간문화입니다.] <br /> <br />이를 근거로 단편적인 성범죄보다 수사기관의 유착관계나 은폐 의혹 같은 권력형 비리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양일혁 <br />촬영기자ㅣ윤원식 <br />영상편집ㅣ이주연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301149283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